화려한 날들 5회 줄거리 - 계산된 결혼의 결말, 남겨진 상처들

이지혁은 집안에 결혼을 발표합니다. 이지혁의 가족들은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결혼을 하지 않을거라고 했던 이지혁이니까요. 이지혁은 자기가 결혼하는걸 원하시지 않았냐며 그냥 넘어가달라고 합니다. 이지혁은 자기가 결혼할 사람이 하늘건설 외동딸이라는걸 밝힙니다. 하지만 이상철은 전후사정을 알아야 허락을 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이지혁은 허락을 원하는게 아니고 부탁을 드리는거라고 합니다. 이상철은 며느리가 될 사람의 얼굴도 보지 못한채 허락을 하라는 이지혁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수빈은 새언니가 될 사람이 하늘건설 외동딸이라니 기좀 살겠다며 좋아합니다. 이지완은 당분간 가족들의 이목이 형에게 집중될 것 같아 한숨 돌립니다.

이상철은 이지혁이 적어도 상견례 날짜를 잡기 전에 말을 했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다정은 누구라도 데려오면 환영하기로 하지 않았냐며 그냥 조용히 따라가주자고 합니다.

지은오는 새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대청소를 합니다. 지은오는 또 고성희가 의뢰한 일을 준비합니다.

이상철은 김다정에게 외출복이 너무 없다는걸 깨닫고 신경쓰입니다.

상견례 날이 되었습니다. 정보아는 이지혁의 집에 기사 딸린 차를 보내줍니다.

정보아의 아버지는 상견례를 번개처럼 진행해서 죄송하다며 결혼식 날짜까지 미리 잡았다고 2주 뒤라고 통보합니다. 집도 살림살이도 다 준비됐다고 합니다. 이지혁은 하늘건설에서 본부장으로 시작해서 6개월 후면 상무 자리에 앉게 될거라고 합니다. 이상철은 너무나도 당황스럽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김다정은 이상철이 전혀 화도 내지 않고 참는 모습에 놀랍니다. 이상철과 김다정은 이지혁이 정보아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은오는 고성희를 만납니다. 고성희는 작가들이 작업도 하면서 바로 작품을 팔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길 원한다며 2억 견적으로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지은오가 디자인 비용은 보통 7% 받는다고 하는데 3천만원을 주겠다는 고성희 입니다.

이지혁은 박성재에게 청첩장을 줍니다. 박성재는 후회 안하겠냐고 묻습니다. 이지혁은 후회할지 안할지 해봐야지 안다고 합니다. 박성재는 이지혁이 계약결혼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지혁은 정보아가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지 않지 않냐는 박성재의 말을 이지혁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지은오는 열일을 하며 이지혁을 잊어나가려 합니다. 3천만원이 바로 입금됩니다. 지은오는 이지혁의 모바일 청첩장을 보게 됩니다. 하늘건설 딸 정보아가 에델보육원 출신 용접공과 찐한 사랑을 했다는건 이미 파다하게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모두들 이 결혼이 조건결혼이 아니냐며 의심스러워 합니다. 이지혁이 비혼주의였다는걸 아는 사람들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지은오는 박성재에게 연락을 합니다. 박성재는 지은오가 먼저 자기에게 전화를 거는건 처음이라는걸 깨닫습니다. 지은오는 박성재에게 이지혁이 정보아와 결혼하는게 사실이냐고 묻습니다. 박성재에게는 직접 말했냐고 묻습니다. 

지은오는 이지혁이 자기에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던 말이 뭔지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이지혁은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자신과는 만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은오는 몇년 전 이지혁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립니다.

지은오 : 선배는 왜 비혼주의예요?

이지혁: 결혼이 싫으니까.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지은오: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돈 많고 예쁘다는 사람이 선배를 좋다고 해도?

이지혁: 그런 사람이 나한테 올리가 없지

그 말은 반대로 그런 사람이 자기한테 오면 결혼을 하겠다는 얘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은오는 쓰러질듯 휘청 합니다. 박성재는 그런 지은오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잡아줍니다. 지은오는 자기가 왜 그런 사람을 좋아했던건지 화가 납니다. 이지혁에게는 남과 다른 뭔가가 있었습니다. 이지혁은 대학 시절 불법 철거를 막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그 모습에 반했던 지은오 입니다. 이지혁이 돈만 보고 결혼을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이상철은 김다정에게 퇴직금 통장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김다정은 이수빈과 이지완, 그리고 남아있는 빚이 걱정입니다. 이상철은 자기가 벌어서 갚을거라며 김다정에게 자기를 못믿냐고 합니다. 이상철은 이지혁에게 1억을 줍니다.

지은오는 이지혁에게 어떻게 자기가 결혼을 단톡방으로 알게 하냐고 묻습니다. 이지혁은 카페에 가서 주려 했다며 카페로 옵니다. 이지혁은 지은오에게 청첩장을 건넵니다.

지은오: 하늘건설 정보아, 이거였어요?

이지혁: 무슨소리야?

지은오: 나하고 지혁 선배가 안어울리는게 이거였어.

이지혁: 내 말이 그렇게 들렸어? 그런 뜻은 아니야.

지은오: 이미 선배 후진사람인거 아는데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 하지 마요. 나 자신이 어이없어서 그래요. 선배를 인간으로 먼저 좋아했어. 내가 굉장한 사람, 멋진 사람을 좋아하는 줄 알고 있었어.

이지혁: 너한테 나 굉장한 사람이라고 한 적 없어


지은오: 니가 가진 조건, 환경이 내 기준에 안맞는다고 했으면 아주 간단했을걸. 그렇게 솔직하게 말했으면 아주 쉽게 알아들었어. 끝까지 궤변에 허세로 날 대한거였어. 결국 선배가 원한건 편해지고 출세하고 돈이 많아지는거, 그거였는데. 늘 정의로운척 자유롭게 살고 싶어 결혼 안하는척 날 기만했던게 화가나요. 앞으로 나 아는 척 하지마요. 선후배도 아무것도 아니야. 우리 관계 끝이야.


이지혁: 그래


이지혁은 박성재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지은오를 챙기라고 합니다. 박성재는 지은오를 찾아가지만 지은오는 박성재를 거부합니다. 말상대도 필요없고 말상대가 박성재인것도 싫다고 합니다. 박성재가 이지혁의 절친이기 때문이겠죠. 지은오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박영라는 대학교에서 수업은 안듣고 웹툰을 그립니다. 혹시나 스토커가 따라붙을까 급한 일이 있는척 시계를 보며 뛰어갑니다. 학교 건물 밖에는 정기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차 안에는 꽃이 놓여 있었습니다. 스토커는 정기사를 쓰러뜨리고 박영라를 납치하려 합니다. 다행히 납치는 미수에 그쳤지만 박영라는 충격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이지혁은 결혼을 하고 집을 떠나기 위해 짐을 쌉니다. 이상철과 김다정은 이지혁을 결혼시킬 생각에 잠못듭니다. 이지혁은 자기 방에 돈봉투를 놓고 갑니다. 이상철이 자기에게 준 1억에 자기 돈까지 보탠 듯 합니다.


이지혁의 결혼식날 박성재는 지은오를 데리러 옵니다. 박성재는 휘발유가 아까워서 누구 하나라도 태워가려는거라고 합니다. 박성재는 지은오가 이지혁의 결혼식에 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넓다고 합니다. 지은오는 마지막 정리하러 가는 거라고 합니다. 긴 세월 자기 짝사랑을 정리하러 가는거라고 합니다. 지은오는 박성재에게 언제 영화보러 갈꺼냐고 묻습니다.


이지혁의 결혼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부 입장 타임에 신부는 끝내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정보아는 결혼식장에서 도망쳤고 이지혁은 새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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